성남시는 하천 범람 시 발생할 수 있는 수난 사고에 대비, 탄천 15곳에 투척용 구명환을 비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구명환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던져 구조하는 재난 장비다.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주위 지형물에 구명환 연결 로프를 고정시키고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환 또는 연결 로프를 잡고 물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인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탄천에 인접한 화장실과 한국가스공사 앞, 정자물놀이장, 이매초교 앞, 디자인센터 앞, 정보산업고 앞 등에 구명환을 비치했다.
또 시는 3대의 탄천 순찰 차량에 구명조끼 3개, 구명줄 3개, 구명환 3개 등 인명구조 장비를 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옥인 시 하천관리과장은 “폭우 시 하천 접근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위급 상황을 목격한 경우 119에 신속한 신고와 동시에 주변에 비치된 구명환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