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새로 개발된 백색 찰옥수수 W-2 등 3가지 우량계통에 대한 시험연구에 이어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및 종묘업체관계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WA-3계통은 기존품종과 비교해 암술과 수술이 나오는 시기와 이삭무게가 비슷하지만 이삭모양, 씹는 느낌(찰기성), 맛은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찰옥수수 현장평가를 수행한 김만기씨는 “백색 찰옥수수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종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에 도에서 새로 개발된 계통이 이삭모양, 찰기성과 식미가 우수해 향후 종자를 공급해 주면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WA-3계통에 대해 소비자 선호도 평가를 받아 2016년 품종보호를 출원하고, 종자생산량 시험을 거쳐 농가에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찰옥수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한다면 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