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대까지 발급업무로 늘 바쁘지만 즐겁답니다”
하기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기 위한 여권발급이 폭주, 최근까지 성남시 민원여권과 민원실은 오후 9시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는 해외나들이 인파 증가로 지난 6~7월 평소보다 36%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시는 민원발급 민원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부터 평일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근무제를 도입, 직원 7명이 근무에 나서 성남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까지 즐겨 찾으며 업무가 증가하는 모양새이다.
야간 여권 발급건수가 해마다 1만3천건을 넘겨 발급업무가 쉴 새 없을 정도이다. 2011년도 1만3천492건, 2012년도 1만4천159건, 2013년도 1만3천648건 등으로 집계됐고 올해도 7월말 현재 8천442건을 발급해 하루 평균 58건씩, 연말까지 1만3천건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주야간 총 발급건수의 18%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세외수입액도 6억대를 올려, 시 재정확충에도 기여하는 정도가 크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