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9.0℃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0.4℃
  • 구름조금보은 4.7℃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김은선의 골’ 수원 승리 부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3골 모두 결승골로 장식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김은선(26)이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은선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김두현의 프리킥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1-0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3호골을 기록한 그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정규리그 3골을 모두 결승골로 장식했다.

그는 4월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꽂아 3-0 승리에 앞장섰고, 7월 9일에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은선은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활약할 때 골을 넣으면 팀이 무조건 졌는데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후에는 골을 넣으면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2011년 광주FC의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축 선수로 성장한 김은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했다.

프로데뷔 첫 해인 2012년 K리그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한 김은선은 광주가 K리그 챌린지(2부)로 떨어진 지난 해에도 7골 2도움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인정 받았지만 수원으로 이적한 이후 시즌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올 시즌 19경기에 꾸준히 기용된 김은선은 전반기에 1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팀의 허리를 맡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고 후반기들어 7경기에 2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기록한 세 골이 모두 결승골일 정도로 수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김은선은 “결승골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팀의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챌린지에서 보낸 1년이 헛되지 않았고, 챌린지가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으며 수원에 들어오면서 스스로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어디서든 제가 가진 모습만 보여주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민수기자 jm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