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이 오픈을 앞두고 인근 주민과 교통문제 등으로 말썽을 빚는 가운데(본보 8월 1일자 1면 보도) 개장을 이틀 앞두고 안전점검을 벌이던 작업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54분쯤 신동지구 도시개발구역 상업39-1 블록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 지하 1층 변전실에서 안전점검을 하던 채모(36)씨가 2만2천900v 전기에 감전돼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팔과 가슴, 등 부위에 화상을 입은 채씨는 현재 화상전문치료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관리 직원인 채씨는 당시 측정기를 이용해 안전점검을 벌이던 중 미끄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감전, 양손에 측정기를 쥔 채 몸이 튕겼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은 지난달 31일 수원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고 14일 개장을 위한 영업준비가 진행 중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해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해당 직원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곧 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