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 공무원 수는 10% 줄어든 반면 명예퇴직자는 오히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안전행정부의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 7천86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천235명이 명예퇴직했다.
전년대비 각각 25%, 45% 늘었다.
이 기간 퇴직자수는 국가직이 1만9천4명에서 1만8천578명으로, 지방직이 1만1천157명에서 8천937명으로 2천646명이 줄었다.
공무원 명예퇴직자 증가는 저성장 기조 속에서 임금피크제나 재입사 같은 방식으로 은퇴시기를 늦추는 민간의 추세와 상반된 현상이다.
명퇴 신청이 는 것은 지난해부터 공무원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개혁설이 불거진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행정부 국가공무원 수는 정무직 116명을 포함 총 62만1천823명이며 지방직은 28만7천299명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