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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북부를 관광 메카로”

해설-임진강 평화문화권 지정
문화·관광권형으로 구분… 유적 정비·교통망 확충
연천 고구려 3대 성 정비·포천 통일역사박물관 조성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심의 통과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지정이 그동안 수도권 규제와 군사보호법, 환경규제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제한되고 제대로 된 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기 북부지역의 고질병을 해소할 ‘개발 촉매제’인 까닭이다.

국토부의 특정지역은 문화·관광권형, 산업전환지대형, 특수입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임진강 평화문화권은 문화·관광권형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는 오는 2023년까지 경기북부가 가진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휴양시설과 문화유적을 정비하고 접근 도로를 추가 개설하는 등 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연천·포천·파주·김포·동두천 등 5개 시·군에 총 5천886억원을 들여 31개 사업을 벌인다.

31개 사업은 ▲역사문화정비(12개) ▲관광자원개발(11개) ▲기반시설 지원(8개) 등 3개 사업으로 구분된다.

지역별로는 연천에 5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1개 사업, 2천472억원이 투입된다.

연천 재인폭포 공원화를 비롯해 징파도·도감포·고랑포구 역사공원 조성, 호로고루성(사적 제467호) 등 고구려 3대 성 정비 등이 실행된다.

포천에는 7개 사업에 1천473억원을 들여 38선길 문화공간, 통일역사박물관, 궁예길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파주 6개 사업 818억원, 동두천 4개 사업 768억원, 김포 3개 사업 476억원이 배정돼 도라전망대 이전,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개설 등과 각종 공원이 조성·정비된다.

문화·관광권형 사업과 연계된 기반시설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임진강 유원지·한탄강 경승지 연결도로와 율곡수목원 연계 관광도로 등 8개 SOC 사업이 진행될 계획으로 도로보급률 전국 최하위인 경기 북부지역에 동∼서간 교통망이 확충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사·고구려 유적 등 민족문화를 발굴·복원, 비무장지대(DMZ)와 연계한 세계적인 문화관광 메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광수·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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