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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6개 해체…구조조정

수영·육상 선수 등 39명 감원
절감예산 학교체육 등에 투자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에 집중

수원시가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5개 팀 중 6개 팀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수원시체육회는 시청과 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의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직장운동부 22개 종목 25개 팀 186명을 18개 종목 19개 팀 147명으로 구조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조조정되는 종목은 수영과 육상, 남자탁구, 여자정구, 보디빌딩, 궁도 등 6개 종목으로 지도자 5명과 선수 34명 등 모두 39명이 감원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직장팀을 보유하며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타 시에 비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이 미흡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정된 재원에 직장운동부의 예산 증액이 어려운 만큼 국제경쟁력 강화 및 선진스포츠 시스템 도임을 위해서는 경쟁력이 약한 종목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경기력, 국제경기력, 지역인프라, 학교연계, 홍보효과,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영입경쟁력 등 7개 항목에 대해 전 종목의 팀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축소 종목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축소되는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에게는 올해 말까지 계약에 제시된 연봉이 지급되고 타 팀으로의 이적을 적극 지원하며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훈련여건을 보장키로 했다.

시체육회는 또 이번 구조조정으로 확보되는 예산 17억9천만원 중 12억9천만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육성종목에 재투자하고 5억여원은 학교체육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내년 6월쯤 2차 구조조정을 실시한 뒤 절감예산으로 2016년 올림픽 출전예산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육성종목 창단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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