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미2사단 동두천 잔류 반대”

동두천시·범시민대책위, 공동 성명 발표
“65년간 희생 강요당한 시민에 보상 필요”

동두천시와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는 22일 동두천시청 소회의실에서 미2사단 210포병여단 잔류 반대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최근 미군측에서 ‘미2사단 210포병여단이 평택으로 이전한 뒤 북한군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한미 연합군의 대응속도가 느려져 북한군의 전쟁의지를 초기에 꺾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210포병여단을 동두천시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함에 따라 정부는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협상과 맞물린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와 범시민대책위는 성명서에서 ▲당초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미2사단을 평택으로 전부 이전 ▲국방부의 확실한 기지이전계획 제시 ▲동두천에 용산, 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 마련 ▲동두천에 미군기지 잔류시 반드시 동두천시와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동두천은 1951년 미군이 주둔한 이후 국가안보를 위해 65년간 미군에 공여지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도시발전이 낙후되고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을 정도로 공여지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국가안보상 필요한 당위성이 있다면 국가가 시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며 “전후 65년간 국가 안보란 미명하에 희생을 강요당한 동두천시민들에게 그에 따른 마땅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