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도내 공공도서관을 211개에서 288개로 확대한다.
도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 중장기 계획(2015~2020)’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77개의 공공도서관을 확충하는 게 골자다.
공공도서관 확대 규모는 31개 시·군의 인구수와 접근성, 도서관 면적 등 3가지 요소가 고려됐다.
특히 도시와 농어촌의 접근 거리는 각각 1㎞이내, 3㎞ 이내로 구분하고 도서관 건립면적은 100명당 7㎡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를 기준으로 도는 내년부터 수원시 9개관을 비롯해 ▲성남시·안산시·시흥시·화성시 각 5개관 ▲용인시·양주시 각 4개관 등 총 77개 공공도서관 확대 추진한다.
이 가운데 33개 도서관은 현재 건립이 진행 중이며 43개 도서관은 신규 설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총 4천32억원의 건립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예산은 국비 지원과 도비 보조금, 시군비로 재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20%, 도비 12%, 시·군비 68%로 비용을 분담하고, 1관 당 건립 한도액 80억원 기준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에 자료실, 어린이실, 문화교육실, 업무공간 등 유형별로 세분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도서관 건립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공도서관 확충안은 도서관이 도민의 평생교육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211개 공공도서관을 가진 전국 최다 도서관 보유 지자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