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도내 주요 명산과 사고다발지역 및 위험예상지역 66곳에 등산목 안전지킴이 배치, 안전시설 보강 정비 등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등을 벌이며 심폐소생술 교육, 혈압체크 등 사전 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민·관 공조체제는 강화해 산악구조대 등 관련 민간 단체들과 헬기를 이용한 합동 훈련을 벌이는 등 입체적 산악구조 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외에 17개산 40곳에 대한 ‘산악안내표지판’을 교체하고, 주요등산로 78곳에 응급처치 약품이 보관된 ‘간이구급함’을 정비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산악사고 1천652건 중 가을철 3개월(9월~11월)에 580건이 발생 전체 산악구조건수의 35%를 차지했다” 며 “단풍 구경도 좋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한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산악사고는 2011년 1천532건에서 2012년 1천579건, 2013년 1천6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