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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억수혈 ‘아이돌봄’ 살아났다

올해 신청 가구수 급증… 예산부족으로 중단위기
道, 추경 등 통해 사업비 확보 연말까지 정상서비스

예산부족으로 서비스 중단사태까지 우려됐던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이 국비 등이 확보되면서 정상 가동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도내 저소득 맞벌이, 한부모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들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사업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6억원의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고, 지난달 열린 경기도 1차추경을 통해 도비 7천700만원과 시·군비 1억8천여만원 등 총 8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아이돌봄 서비스가 올 연말까지 정상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 등으로 해당 사업비가 당초 191억원에서 199억5천700만원으로 늘었고, 시·군별로 제한을 받았던 ‘시간제 돌봄서비스’ 이용 가정도 연 480~720시간(매월 40~60시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가구수가 급증, 도내 지자체들이 가진 사업비가 상반기에 바닥을 드러내면서 10월이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우려됐었다.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실적은 올 8월말 기준 4만203가정에 52만9천580건으로 전년 동월(3만4천217가정, 39만664건) 대비 무려 61.5% 증가했다.

실제로 구리시에서는 지난 8월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시간을 기존 60시간에서 30시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서비스 중단이 우려됐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초 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자칫 예산 확보가 실패했다면 부모들이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도미노 사업 중단 사태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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