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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한다

중앙정부·성남시 협의 거쳐 내년에 착수
국비·도비 투입…道 미래성장동력 토대

■ 남경필 지사 ‘넥스트 경기’ 발표

성남에 46만2천800㎡(약 14만평)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내년 조성이 완료되는 판교테크노밸리(66만1천㎡·약 20만평)를 잇는 대규모 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판교 일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2·3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경기도 월례조회를 통해 미래 6개 혁신과제를 담은 ‘넥스트(Next) 경기’를 발표하고, “그 첫 프로젝트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Next) 경기’는 미래 세대와 현 세대가 공존하면서 희망을 나누는 경기도의 미래 비전으로 정치·경제·산업·문화·공공서비스·통일 등 총 6개 분야별 핵심과제로 나눠진다.

남 지사는 “넥스트 경기의 첫 사업으로 판교에 제2밸리를 건설,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는 과거 판교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 사업 역시 선도적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중앙부처, 성남시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제2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조성 규모는 46만2천800㎡(14만평) 내외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 조성을 마치면 이를 매입해 IT(정보), BT(생명공학), CT(문화) 등 첨단업종 기업에 분양한다.

도는 이를 위해 토지 조성비 등 초기 사업비 3천500억원(도비)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도 동일 규모의 국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는 3~4조원 가량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도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모두 5조2천705억원의 도비를 투입한 바 있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전액 도비로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와 달리 이번 제2밸리 조성 사업은 정부와 함께 추진, 재원 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국비와 도비 매칭 비율을 5대 5 가량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급물살을 탔다.

도는 늦어도 2016년 상반기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시작, 2017년 초부터는 기업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약 600여개의 기업이 들어서 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교통개선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설치 예정인 ‘트램’(노면 전차)도 제2밸리까지 연장해 교통 연계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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