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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청, 경기도가 단독 운영

충남 관할 2개 사업지구 모두 해제…道 출장소로 재편
사무실 다음달 초 평택항마린센터로 이전 인원도 증원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경기도가 단독 운영하는 출장소로 재편된다.

지난 2008년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동 조합 형태로 설치한 황해청이 충남 관할 2개 사업 지구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경기도 소속 산하 기관으로 외길을 걷게 된다.

15일 경기도와 황해청에 따르면 도는 오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제정안에는 평택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2곳을 관할하는 출장소 형태의 단독 경제자유구역청을 경기도에 신설하고 기획행정과·개발과·투자유치과 등 3개 과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는 황해청 충남지구 관할 사업지인 당진 송악과 아산 인주가 지난 8월 5일 지정해제된 데 이어 이달 초 충남도에서 황해청 조합 해산을 최종 결정한 이유에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충남도의 이탈로 전체 면적 1천383만7천650㎡ 가운데 68.27%에 해당하는 944만6천650㎡가 해제된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곳은 도내 관할인 평택 포승과 현덕지구 뿐이다.

2개 지구의 면적은 총 439만1천㎡다.

이에 따라 현 충남 당진에 위치한 황해청 사무실은 다음달 초 평택항마린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황해청 관계자는 “충남도 직원들이 본청으로 서서히 복귀하고 있다”며 “경기도 인력은 황해청 사무실 입주 계약이 종료되는 다음달 4일에 맞춰 평택항마린센터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인력 확충과 현재 공석인 1급 상당의 황해청장(개방직) 인사도 진행된다.

충남도가 전담한 황해청 총무팀이 이번 조치로 복귀함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도는 황해청 인력을 현 31명에서 39명으로 8명 늘리는 증원 계획을 현재 안전행정부와 협의 중이다. 추가 인력은 대부분 6~7급 상당이다.

도 관계자는 “황해청장이 지난 7월 임기 만료로 4개월째 공석인 상태”라며 “관련 인사는 안행부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 공고를 통해 실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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