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어 9월에도 전달과 견준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했다.
5월부터 석 달간 증가하던 미분양 주택이 9·1 부동산 대책 등에 힘입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2천428가구로 전달(4만4천784가구)보다 5.3%(2천356가구)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8월에 전달보다 12.8%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달보다 14.1%(3천272가구) 감소해 1만9천942가구로 줄었다.
이로써 수도권은 3개월째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은 4.2%(916가구) 늘면서 2만2천486가구가 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의 감소 폭이 중소형보다 더 컸다.
85㎡ 초과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천671가구 감소한 1만5천338가구, 85㎡ 이하는 739가구 줄어든 2만7천90가구로 집계됐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