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무궁화를 확산시키는데 팔을 걷어부쳤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양묘장을 조성하고 보급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궁화 양묘장은 내년 8월까지 장안구 하광교동에 5천200㎡ 규모로 조성돼 수원에서 유래된 무궁화 6개 품종을 중점 육성하게 된다.
시는 또 국립산림과학원과 천리포수목원으로부터 무궁화 4만그루를 지원받아 내년 4월쯤 접목을 실시한 뒤 2017년부터 공공기관, 학교, 공원, 도로 등에 심을 예정이다.
시는 또 무궁화 양묘장에서 청소년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궁화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무궁화 신품종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래헌 푸른녹지사업소장은 “수원시내 곳곳에서 무궁화를 볼 수 있도록 무궁화 나무 육성과 보급 사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