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18.4℃
  • 맑음서울 12.5℃
  • 구름많음대전 12.8℃
  • 구름많음대구 14.0℃
  • 구름많음울산 15.0℃
  • 구름많음광주 13.5℃
  • 구름조금부산 14.7℃
  • 구름많음고창 8.4℃
  • 구름조금제주 13.5℃
  • 맑음강화 8.1℃
  • 구름조금보은 7.5℃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9.0℃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비정규직 문제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할 것”

이재정, 농성 현장 방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5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는 학교비정규직 노조원을 찾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4일 오전 9시쯤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차별해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노조원들을 방문했다.

이 교육감은 천막 안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은 노조원 사이로 들어가 앉아 함께 침낭을 덮고 온기를 나누며 고충에 귀 기울였다.

박미향 지부장이 “도교육청과 단협을 체결했는데도 학교에서 그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매번 이해시키기 쉽지 않다”고 말하자, 이 교육감은 “단협결과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저도 1970년대 ‘동일방직사건’ 때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겪어본 경험이 있어 얼마나 어려운 싸움인지 잘 안다. 임기동안 학교 비정규직의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라며 “날이 많이 추워졌다. 기력도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교육감의 전격적인 방문은 20여분간 이어졌고, 이날 방문은 단식농성이 길어지자 노조원들의 건강을 우려한 교육감이 출근길에 갑자기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50% 수준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지난 10일부터 박미향 지부장 등 간부 3명이 참가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실무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근무가산금 상한금을 25만원으로 상향하고 월 정액급식비를 8만원 반영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정재훈기자 jjh2@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