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교신도시 내 신분당선 역사에 대한 명칭을 놓고 주민들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14년 8월 11일자 1면 보도) 수원시가 신분당선 역사 명칭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는 모두 3개의 역사가 들어서며 이중 수원시 광교동에 가칭 ‘SB05역’과 ‘SB05-1역’, 용인시 상현동에 ‘SB04역’이 각각 건립 중이다.
시는 만 20세 이상 광교신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7∼29일 광교동 주민센터에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시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시민배심법정에 상정, 역명안을 마련한 뒤 사업시행사인 ㈜경기철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역명은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된다.
당초 신분당선 역명은 경기도청역(SB05역), 경기대역(SB05-1역), 신대역(SB04역)으로 불렸으나 광교신도시 거주 수원시민과 용인시민 사이에서 저마다 ‘광교역’이라는 명칭을 쓰겠다고 나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광교신도시 상현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교역’이라는 명칭이 가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