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보육료가 포함된 누리과정 수정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대현 도교육청 대변인은 24일 “어린이집 보육료 미지원에 따른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애초 편성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범위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비가 같은 기간 지원되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 편성해 도의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당초 유치원 학비 10.1개월분 3천903억원만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을 어린이집 2천140억여원, 유치원 1천757억여원으로 쪼갰다.
이는 각각 4.53개월분에 해당하는 예산이지만 누리과정에 대한 국고 추가 지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에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 집행이 유보될 수도 있다.
조 대변인은 “시도교육감협의회 결의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원에 대한 교육부 장관과 국회 교문위 양당 간사 간 합의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행을 유보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도의회에서 어떻게 심의될지, 정부와 국회에서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