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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출 사상 첫 ‘月 100억’ 달러 돌파

지난달 반도체 등 수출 주도… 작년比 8.7% 증가

경기도 10월 수출이 반도체 및 LCD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월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25일 ‘경기도 2014년 10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10월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01억 달러, 수입은 7.2% 감소한 8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4.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경기도 수출은 엔화약세 등 환율불안에도 불구하고 종전 월 최고 수출액인 지난 4월 97억 달러를 6개월만에 갱신하는 등 수출성장세를 이어가며 10월에도 전국 수출 1위를 유지했다.

도내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8.7%로 당월 우리나라 총수출증가율(2.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6.2%), LCD(68.1%)의 수출 증가가 10월 수출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는 최근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시스템반도체의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기업 PC 및 데이터센터 서버용 메모리 수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LCD 수출도 폴란드(956.5%), 대만(664.6%), 인도네시아(1천459.9%), 이집트(1천612.0%) 등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뚜렸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29.3%), 미국(17.9%), 홍콩(10.7%) 등 주요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19.6%), 브라질(13.3%) 등 중남미 지역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반도체 수출이 10월 중 전년 동월 대비 115.5% 증가하면서 수출확대를 주도했고 대미 수출도 자동차(28.1%), 반도체(78.5%)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홍콩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92.2%) 뿐만 아니라 비누·치약 및 화장품(146.8%) 등 일부 소비재 품목도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통상적으로 연말에 수출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렇게 사상 첫 월 100억 달러를 상회한 것은 도내 수출기업 모두가 일궈낸 고무적인 성과”라며 “엔화약세 여파로 도내 대일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와 수출지원기관 모두 환율변동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율 변동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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