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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중심 수업디자인 한마음 꿈 익어간다

화성 한마음 초등학교

 

■ 평가방법 혁신

서술·논술형 평가과정 우수성 입증

교사별 상시평가 아이 학습역량 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교문화 이어져



■ 교사문화

고경력 교사 중심 멘토활동 추진

올해 도교육청 NTTP 연수 실시

전문성 신장·역량 키우기 전념



■ 꿈과끼 펼쳐요

다양한 분야 전문강사와 협력수업도

교내에 창의지성놀이터 공간 꾸며



■ 맞춤형 선택제 활동

본교 학부모님 중 명예교사 초청

11개 특별한 강좌 개설 수업 진행



화성시 동탄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마음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개교한 역사가 짧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교육으로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2014학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 ‘배움과 실천 공동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마음초는 교사들의 혁신을 바탕으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한마음초의 교육현장을 조명하고 공교육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 참된 학력향상을 위한 평가 방법 혁신

“너 몇 점 맞았어? 너 몇 개 틀렸어? 나 100점이다. 나 일등이다.”

시험만 끝나면 들리던 아이들의 소리들이 한마음초에서는 들을 수가 없다.

작년부터 시작된 객관식 없는 서술·논술형 평가는 평가과정에서 우수성을 보여줬고,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과열되었던 경쟁의 열기를 식혀 놓았다.

학기 중 수시로 실시되는 교사별 수행형 상시평가는 각 반 선생님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다른 반의 학생들과 결과를 비교할 수 없다. 점수로 채점하지 않고 틀린 문제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변한 결과다.

한마음초에서는 점수를 통한 서열화가 없다.

대신 각반에서 이뤄지는 교사별 상시평가는 아이들의 평소 학습역량에 집중하는 역할을 하게됐다.

아울러 이러한 평가혁신은 배움중심 수업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배움중심 수업디자인으로 모든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변화는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져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갖고 배움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유도했고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켜 학력이 향상됐다.

한마음초의 평가방법 혁신은 자연스럽게 교사들에게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학교문화로 이어졌다.


 

 

 


■ 전문적 학습공동체로서의 연구하는 교사문화

개교 6년차에 불과한 한마음초가 이렇게 평가혁신에서 경기도의 모델학교와 참된 학력향상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교사 인력을 바탕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고경력 교사 중심의 멘토 활동 및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참된 학력향상을 도모하며 ‘평가혁신’에 초점을 두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 ‘배움과 실천 공동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마음초는 앞으로도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을 기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교사 상호간 좋은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적극 확대해 이런 연구하는 교사문화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며 꿈과 끼를 펼쳐요

한마음초는 2014 화성시 창의지성모델학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소리극(1~6학년), 오카리나(1학년), 핸드벨·실로폰(2학년), 장구·하모니카·음악줄넘기(3학년), 장구·수묵화(4학년), 단소·탈춤(5학년), 아나운서·교육연극(6학년)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와 함께 협력해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1·1·1 학교문화예술 정착’프로그램으로 1인 1악기 연주하기, 1교 1예술 동아리 운영, 1교 1예술 공간 꾸미기(창의지성놀이터)를 추진 중이다.

특히 창의지성놀이터는 2층 도서관 앞, 4층 화단 앞 등 교내 여러 공간에 학생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창의 놀이 공간을 확보해 꾸며졌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자유롭게 교구를 탐색하고 체험하며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친구들과 소통하며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또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코너 활동과 미션을 수행하는 숲체험으로 아빠와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고 스승과 제자, 아빠와 함께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다.



■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선택제 교육활동

지난달 31일 한마음초에는 11개의 특별한 강좌가 개설됐다.

본교 학부모님 중 교육기부 명예교사를 초청해 5~6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 것.

또 학생들의 창의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학기 초 3, 5학년을 대상으로 표준화 인성검사를, 4, 6학년을 대상으로 표준화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했고 5, 6학년을 대상으로는 진로학습코치1급 인성지도사 초청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 독서교육을 통한 글로벌 세계 시민 양성을 꼽을 수 있다.

1년 동안 3학년 186권, 4학년 180권, 5학년 185권, 6학년 150권을 목표로 아침자습시간에 각 반에 30권 씩 비치된 영어도서를 읽고, 매월 1일 다른 반과 교환해 읽는 독서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1, 2학년 학생들은 EBS e웹사이트를 활용해 영어동화를 듣는다.

또 학부모의 교육 참여 편의성 제고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토의토론, 동화구연 코칭법, 국악과 함께하는 자녀교육,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등 학부모 연수를 열었다.

/정재훈기자 jjh2@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 조주현 한마음 초 교장

“학생,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한마음초등학교 조주현(사진) 교장이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이다.

조 교장은 “결과 위주의 교육과 평가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며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과정을 중시하고 과정을 격려하면서 학습하고 활동하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할 수 있어서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주현 교장은 교사나 학부모를 만날때도 소통의 과정을 중요시한다.

일방적 지시보다는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애쓰는 것이 그의 의사결정 과정이다.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해 등·하교길이나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도 시간을 내서 찾아가 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조주현 교장.

조 교장은 “학교 이름도 한마음인 만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라고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런 교육철학을 가진 조 교장은 아이들이 예절바른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

조 교장은 “예절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학교는 ‘학년단계를 고려한 1인1악기 연주하기’,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한 큰 꿈 키우기’, ‘줄넘기 인증제를 통한 튼튼한 몸 기르기’ 등 문화적 소양을 다지는 감성교육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유도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도 덧붙여 말했다.

조주현 교장은 “어린이에게는 큰 꿈을, 교사에게는 창의와 열정을,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감동을 주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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