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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단체 줄줄이 행사 “몸이 모자라”

○…광주지역의 속칭 유지급으로 불리는 각종 사회·기관단체장, 전·현직 선출직 의원, 간부 공무원들이 이달 들어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친목이 돈독(?)해지고 있다는 후문.

이같은 현상은 12월은 각종 사회단체장의 이취임식과 송년회가 많아 원래 만남의 기회가 많았지만 올 11월에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다’는 윤달이 있었기에 12월 들어서면서 결혼식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

실제로 한 사회단체장은 “12월 첫째 주말에 결혼식만 6곳을 다녔으며, 돌아오는 주말에도 6곳의 청첩장을 받아 놓았고, 이달에 초청받은 송년회를 비롯한 이·취임식만 해도 10여곳이 넘어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하소연.

특히 대부분의 행사 참가자들은 기본적인 인사치레는 해야 하는데 참가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금전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아 “참석을 안할 수도, 인사를 안할 수도 없다”며 전전긍긍.

한 간부 공무원은 “12월에는 월급의 절반 이상이 각종 경조사비로 지출될 예정”이라며 “경조사가 없는 날에는 문화활동이나 외식은 줄여야 할 형편으로 정작 가족들에게는 소홀한 연말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푸념.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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