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지난 15일 가평군의회에서 제77차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를 개최해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가평군의회 정문에서 결의문을 선포했다.

이들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며,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 될 때까지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부지선정 등의 절차 중단 ▲전원개발촉진법 및 현재의 에너지 정책전면 재검토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합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등이다.

결의문을 공동 발의한 광주시의회 소미순 의장은 “이번 결의문 채택을 계기로 정부와 한전은 경기동부권 369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간 공동현안을 협의하고 각종 의정에 관한 정보를 교환·교류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도모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모색코자 결성된 협의체로써, 그동안 불합리한 각종 규제완화에 노력해 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