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53.9%)이 송두영 전 지역위원장(46%)을 누르고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현장경선에서 총 투표수 849표 중 과반인 456표를 얻어 389표를 득표한 송 전 위원장에 앞섰다.
이로써 문재인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문 위원장, 손학규 전 대표 측근 출신으로 정세균 의원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송 전 위원장,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의 이태규 당무혁신실장이 펼친 ‘계파 대리전’에서 친노계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앞서 이 실장은 당비대납 의혹에 관한 당의 대처를 비판하며 막판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