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연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가평군이 우승상인 굿모닝상을 수상, 1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오디션은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방식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연한에 예산을 집중키 위해 도가 올해 도입한 제도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개최했다.
본선에는 파주·안산·포천·시흥·부천·가평·양평 등 7개 시·군이 진출, 경합을 벌였다.
이 결과 7개 시·군에 총 409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키로 했다.
우승상인 굿모닝상은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을 제안한 가평군이 차지했다.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은 가평 구(舊)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컨벤션과 클럽 등 음악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재즈축제로 쌓아 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가평군에는 신청 사업비의 100%인 100억원이 지원된다.
넥스트상(금상)에는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제안한 시흥시와 ‘웹툰 글로벌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 부천시가 선정돼 각각 신청 사업비의 83%인 82억원과 33억원을 지급받는다.
이어 안산시(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사업·19억원)와 포천시(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67억원)가 창조상(은상)을, 파주시(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76억원)와 양평군(힐링건강지역만들기·32억원)이 혁신상(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는 이날 오디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심사를 맡았던 14명의 외부전문가를 모두 배제해 새롭게 심사위원단을 선정하고, 도민 참여단 역시 본선 진출 7개 시·군 거주자를 제외시켰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20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디션 공모를 실시,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7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30일까지 이들 시·군에 시책추진보전금을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