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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일상에 지친마음 녹이는 단비”

최성애 약사, 몸도 마음도 건강한 군포 만들기 한 몫
10년간 소년소녀가정 후원… 아동시설 봉사활동도

 

군포 가화약국

올해로 개업 30년을 맞은 가화약국은 군포시 관내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건강한 군포시를 만들어가는 ‘착한약국’이다.

최성애 약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착한약국’을 통해 매월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직 ‘착한약국’에 가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최 약사에게 있어 봉사와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닌 너무나 당연한 일상 중 하나다.

지난해 초, 지금의 동네로 약국을 이전하기 전까지 인근 사회복지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기부하고 있다.

최 약사는 “제가 기부하는 것을 보고 제 주변의 지인들과 그 지인의 주변 사람들도 조금씩 더불어 살기위해 나눔을 실천한다면 기분이 좋을것 같다”며 이제는 기부를 당당히 알리고 있다.

그가 약국 현관에 ‘착한약국’ 현판을 붙여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약국을 방문하는 손님들 중에는 “여기는 착한약국이네”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어 웃음바이러스를 타고 나눔이 퍼져나가고 있다.

최 약사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외 이웃들 중에서도 특히 아동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최 약사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가정이 화목하며 그 기운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약사는 저소득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10년 간 도서벽지의 소년·소녀가정의 아동·청소년이 18세가 될 때 까지 후원도 해왔고, 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군포시약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군포시 위스타트의 아동들에게 의약품과 한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성애 약사는 약 10년 전부터 드럼을 배워 몸이 아프고 지친 손님들에게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몇몇 공연단체와 협력해 자선공연을 펼치고 그 수익금을 군포시 위스타트를 통해 아동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발달장애 뇌성마비 장애 아동·청소년이 있는 시설을 방문해 드럼을 연주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성애 약사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며 “나눔으로 제가 더 풍요로워지는 것은 물론 나눔은 마치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녹이는 단비”라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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