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8℃
  • 구름많음서울 26.6℃
  • 구름조금대전 26.6℃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6.1℃
  • 맑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8℃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5.9℃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서해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액 ‘역차별’ 논란

타 시·도 관광객은 ‘동결’… 인천시민은 ‘삭감’
市 “올해 추경때 예산 배정 위해 최선 다할 것”

서해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액 가운데 인천 시민을 위한 예산만이 삭감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은 서해 섬지역 관광객 유치와 도서 지역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시가 올해 예산에서 타 시·도 관광객 지원액을 동결한 데 반해 인천 시민의 지원액만을 삭감하면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시민을 위한 서해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액은 20억원으로, 지난해 인천 시민 지원액 32억원에 비해 32%가 삭감됐다.

더욱이 지난해 서해 섬지역 관광객은 총 165만7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인천시민 36만9천여명이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지원 예산이 줄어들면서 운임 지원 혜택도 줄어들게 됐다.

반면, 서해 5도서를 방문하는 타 시·도 관광객 운임 지원액은 1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운임 지원 대상 항로는 연평도, 백령도, 대청·소청도, 덕적도, 자월도 항로이며, 운임 지원은 1인당 연 3회로 제한된다.

운임 지원을 받게 되면 여객선 왕복 요금은 백령도가 6만5천원, 연평도가 5만4천원이 된다.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운임이 지원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 소진될 시 지원도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시민을 위한 지원액이 꼭 필요한 만큼 올해 추경 때 인천시민 지원액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운임지원을 받으려면 한국해운조합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http://island.haewoon.c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

/이현준기자 lh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