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밖 연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안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을 본격화 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장중심 교사연수 프로그램인 ‘학교안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연간 최대 60시간의 연수시간을 정규연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이론과 사례 중심의 ‘학교 밖’ 연수로는 교사의 수업 및 학생지도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근 ‘2015 학교 안 전문직 학습공동체 학점화 계획’을 통해 학교 내 희망교사 최소 3명 이상이 한 그룹을 만들어 수업, 평가, 생활 및 인성, 진로진학상담 등을 주제로 수업모델을 공동연구 및 실천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연수시간은 연간 최소 15시간 이상 60시간 이내(15시간당 1학점)로 편성할 수 있으며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을 지정·운영해 정기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연수 시간의 80% 이상에 참여하면 연수이수를 인정해 학점을 받을 수 있고, 연수 시간은 학점으로 환산해 이후 교원성과급 산정이나 승진 때 반영된다.
그동안 연수 시간은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 등 ‘학교 밖’ 교육기관이나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연수활동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다.
각급 학교는 교감을 책임자로 둔 관리팀을 운영해 학습공동체 출결 등 연수활동을 지도·관리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연수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