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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겨울잠 깼다

올해 전국 아파트 34만7천세대 분양 사상 최대
작년 미분양 아파트 1만6천세대…10년래 최소

부동산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메리츠종금증권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34만7천세대로 2002년 32만5천세대를 넘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아파트 분양은 2012년 25만2천세대, 2013년 27만세대, 지난해 31만9천세대 등으로 최근 꾸준히 증가해왔다.

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5만세대까지 급증했던 미분양 아파트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미분양아파트는 2011년 3만1천세대, 2012년 2만8천세대, 2013년 2만2천세대로 감소했고 지난해 2만세대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미분양 아파트는 1만6천세대로 최근 10년간 최소로 집계됐다.

이처럼 아파트 신규 분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10년만에 미분양 아파트가 최소를 기록하자 부동산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과 주택 3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신규 분양, 지방 재건축, 서울 강북권 재개발 등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로 주택공급회사가 크게 줄었다”며 ’지방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주택전문 중소형 건설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을 마친것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8~2012년까지 국내 100대 건설사 중 45개사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부도를 겪는 등 건설업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쳤다.

따라서 구조조정을 끝낸 지방의 중소형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회복 국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정부 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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