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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경기 회복 '파란불'

韓銀 경기본부 반도체.휴대폰등 수출 호조
설비투자.고용안정 전망

올해 경기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기도내 경제전문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경기지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수출, 투자, 고용, 소비 등이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는 올해 경기지역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경기본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경기지역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반도체, 휴대폰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는 경제운용 방향을 설비투자 확대와 고용 흡수력 증대로 설정하고 고용확대에 따른 소비수요 증가와 체감경기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의 경우 올 상반기에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소비 등 내수부문의 회복세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지역 최대주력 산업인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반도체, 휴대폰 등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무선통신기기의 수요 급증으로 D램 및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소비부문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가계부분의 이자상환 부담 증대로 회복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지만 건설투자는 재건축 아파트 신규착공 제한, 상업용 건물의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민간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예측된다.
또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률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경력직, 임시직, 일용직 선호경향으로 고용사정의 질적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승일 본부장은 “올해 경기지역 경제활성화 뱡향은 설비투자와 고용안정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상반기중에는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출이 경제를 이끌어 나가지만 하반기에는 가계부채, 대출문제 등이 정리되고 설비투자 압력이 실효를 거둬 실질적으로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도 올해 1/4분기중 경기지역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지표인 EBSI가 153.2로 나타나 지난해 4/4분기 123.8보다 크게 상승, 올해 수출경기가 호조를 보여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점쳤다.
또 경기지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가 예상되고 반도체, 통신기기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와 고용안정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철 지부장은 “수출이 증가해 경기 호조에 좋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 경기 전망은 밝지만 채산성악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고 중국제품과의 경합에 따른 시장잠식, 환율불안, 노사분규 등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영호 경기지역 본부장은 “실제 경기도내 기업들은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수출기업은 낙관론을, 내수기반의 기업들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고용안정을 이룩할 수 없고 경기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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