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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미세먼지 ‘비상’… 저감대책 ‘고심’

구월동 평균농도, 국내 11개 측정지점 중 가장 높아

인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인천시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3년 인천 구월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1월~9월)는 35.0㎍/㎥으로 국내 20개 측정 지점 중 충북 봉명동과 충남 천안시 성황동에 이어 세 번째다.

또 2012년 인천 구월동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0.8㎍/㎥로 국내 11개 측정지점 중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기준으로 인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약 30.8㎍/㎥로,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 비해 1.6배~2배가량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대기 중 분진 가운데 직경 2.5㎛보다 작은 입자로,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도달해 폐 또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켜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2004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EU 등은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하거나 신규 설정해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은 커녕 발생원인 조차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오염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초미세먼지에 대한 분석 및 자료 축적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경우 측정방법과 정도관리 등의 수준이 측정자료의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하기에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이동오염원 중심의 배출관리에 치중하는 특정배출원에 편중된 관리정책으로 생성과정과 성상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의 경우 미세먼지와 달리 아직 정확한 원인규명조차 안돼 정부 차원의 원인규명과 측정 등이 필요하다”며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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