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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여당 국회의원, 매립지 연장 논의 비판 왜?

총선 감안 지역정서 대변·인지도 올리기
연장 문제, 宋 전 시장 등 야당 제기 부각
유 시장에 ‘대안 마련 후 종료’ 명분 주기

인천시 서구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 관련 자신들의 입장을 보이자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군갑)·안덕수(인천 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 연장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2일 오전 열린 4자 협의체에서 30년 연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지 단 하루만이다.

이 같은 국회의원들의 발 빠른 대응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지역 정서가 크게 격앙되자 해당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정서를 대변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한 것이다.

내년 총선을 감안하면 지역정서도 대변하고 인지도 또한 올릴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또 다른 하나는 매립지 연장 문제가 송영길 전 시장 등 야당이 야기한 문제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송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4년 동안 인천시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문제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4년 전부터 종료 논의가 됐다면 종료를 앞둔 지금 시점에 이 같은 논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다.

마지막으로 유정복 시장에 대한 간접지원사격이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종료 준비를 제때에 하지 않아 일을 그르친 송 시장은 차치하고 유 시장을 상대로 ‘닥치고 매립지 종료’를 외치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에게 닥치고 매립지 종료가 아닌 대안 마련 후 종료라는 명분을 주는 것이다.

이처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열에 나서면서 같은 지역구 야당측 인사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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