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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개혁론…금융권 “나 지금 떨고있니”

 

최경환 경제부총리

과감한 구조개혁 없으면

금융권 역동성 확보 어려워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가장 중요한 일은 금융개혁

금융 본연의 기능 활성화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잇따른 금융개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최 부총리는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수요정책포럼에서 금융 부문에 대해 고장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면 금융업권의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늘어야 하는데 지금 금융업 취업자는 급감하고 있고 GDP 비중도 5%대에 주저앉았다. 과거 목표는 10% 정도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올리기는커녕 뒷걸음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위원회가 금융역동성 제고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핀테크, 인터넷은행 등에 대해서도 “이것 갖고는 안 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외환위기 전 금융개혁위원회가 한 정도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역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도 금융개혁에 대해선 의지가 강하다.

그는 개각 직후 “가장 중요한 일은 금융개혁”이라며 “금융개혁은 금융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실물지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금융위도 임 내정자의 의지에 맞는 자본시장 활성화 등 정책발굴을 진행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취임이후 금융개혁을 구체화한 정책을 내놓고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 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잇따른 금융권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따라 은행과 보험·증권업계가 앞으로 실시될 정부의 금융개혁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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