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부터 시민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시민 미디어방송 인천N방송이 전세계로 송출된다고 8일 밝혔다.
인천N방송은 미국 애플사의 다국적 방송 서비스인 애플TV를 통해 미주와 유럽 등 전세계 220여개 국에서 하루 24시간 방송된다.
여기에는 지역 뉴스, 시민이 만든 영상,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 등 모두 1만2천여 편의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시는 지난해 말 애플TV 한국지사인 KO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험방송을 마쳤다.
애플TV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VOD기반의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기반의 중계서비스, 그리고 멀티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애플TV의 플랫폼사업자 중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유일한 플랫폼인 KORTV는 전 세계 2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별도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셋탑박스(set-top box)만 설치하면 KOR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도 인천N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PC에서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인천N방송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incheonNtv.com을 입력하면 된다.
또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인천N방송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으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N방송의 송출로 인천뉴스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됨으로써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방송사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인천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