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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8개국 금리 내렸다

주요국들 통화완화 속 韓銀 금리인하 고민

올들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 18개국이 금리를 내리자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렵연합(EU), 중국 등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절반이 양적완화,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은 정책금리를 내렸다.‘통화전쟁’은 ECB(유럽중앙은행)가 불붙였다.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예상되자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작년 12월 -0.25%로 떨어뜨린 데 이어 -0.75%까지 확대했다. 스웨덴 중앙은행도 마이너스 기준금리(-0.10%)로 대응에 나섰다.덴마크, 노르웨이, 폴란드,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캐나다도 금리를 낮췄다.

싱카포르는 자국 통화 가치의 절상을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 대열에 합류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1월에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금리를 내린 이후 지난 4일엔 별도 성명 발표를 통한 ‘기습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하한 지 3개월여 만인 최근에 전격적인 추가 인하 조치를 내놨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한국도 여기에 동참해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물가, 경기 등 현재 경제 상황만 보면 금리를 당연히 내리는 것이 맞다”면서 “한국은행의 역할에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 함께 들어가 있어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3월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이 나와 앞으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4월에 경제 전망을 수정하며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달 금통위는 오는 12일 열린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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