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안한 ‘4·16단원장학재단’(가칭)의 설립을 위한 설립추진단이 본격적인 장학재단 설립작업을 시작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과 교원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4·16단원장학재단(가칭) 출범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9일 첫회의를 개최했다.
설립추진단은 김태영 전 수원교육장과 강현재 전 시흥교육장, 임용담 전 안산교육장, 하열우 전 이천교육장 등 경기교육계 퇴임 인사를 중심으로 5명을(1명 미정) 공동대표로 구성했다.
첫 회의에서는 ▲재단 이사회 구성 ▲회원 모집 ▲기금모금 방법 등 주요 사안들을 논의했다.
장학재단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를 기리는 장학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희생 학생과 교사 개개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300억∼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