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만이 가진 가치 창조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적인 도시재생 로드맵을 담은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 수립은 10개 군·구 전체의 인천 원도심 지역 약 820㎢를 대상으로 12일부터 11개월 동안 진행된다.
주요 내용에는 원도심 쇠퇴진단 및 여건분석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지정 및 지역별 맞춤형 재생전략 마련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주민협의체 등 실행주체 구성방안 ▲국비지원 및 민간투자 유치 등 재원조달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항만, 노후산단 중심의 경제기반형과 쇠퇴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는 근린재생형을 나눠 지정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로 자문단도 구성·운영해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실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군·구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민참여형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쇠퇴하고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도시재생 일반지역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경제기반형 5개소, 근린재생형 30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일반지역에 지정되면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제기반형은 총 4년동안 250억원, 근린재생형은 100억원이 지원된다./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