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카지노 복합리조트 성공’ 내국인 출입에 달려있다

한경연 “수익원 변화 필요…싱가포르 사례 배워야”

정부가 최근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복합리조트 유치에 성공하려면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2곳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권을 내준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11월까지 공식 사업계획을 접수한 뒤 12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에는 호텔·쇼핑 및 회의시설·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현재 국내에서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한경연은 이날 ‘복합리조트의 전략적 유치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복합리조트의 주 수익원인 카지노 운영 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국도 싱가포르와 같이 유명 복합리조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려면 오픈 카지노 정책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 이용을 내·외국인 모두에게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면적 비율을 엄격히 제한하고, 관광객 유치수에 비례해 면적 상한을 조정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또, 복합리조트 유치로 싱가포르의 관광·오락 수입이 4년 새 27배 증가했다며 한국도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 수가 2005년 600만명에서 지난해 1천420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관광수지는 2013년기준 2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며 앞으로 마이스 산업에 중점을 두고 한국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