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주민으로 구성된 송도국제도시총연합회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랜드마크시티로 계획된 6·8공구를 원안에 상응하도록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연합회는 “6·8공구는 151층 인천타워와 대형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랜드마크 개발 계획이 수립돼 있어 송도 주민의 가장 큰 기대를 받아온 상징적인 곳인데 151층 타워가 좌초되면서 송도 도심 스카이라인 변경 등 도시계획 전반에 많은 파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도시인 송도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더는 시 재정 적자나 타 지역과 균형 논리를 이유로 도시 계획이 무산 또는 좌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또 “애초 송도랜드마크시티 계획에 버금가는 대체 랜드마크 조성과 최고급 건축물 조성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며, 토지 담보 대출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아 온 토지리턴제 폐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 건축 공사 계약이 해지되면서 송도랜드마크시티 핵심 시설인 151층 인천타워 건설이 무산됐다.
/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