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답 시장실’ 프로젝트의 첫 행보로 최북단 서해 5도를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유 시장은 오는 16∼17일 대청도, 소청도, 백령도를 방문해 생태 현장과 역사 등을 살펴본다.
올해 역점 시책 중 하나인 ‘섬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도서지역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이다.
시는 섬이 가진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작약도 개발, 강화 역사문화 둘레길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인천 섬에서의 삼시세끼’, ‘백령도 성지순례’ 등 스토리를 입힌 사업도 추진한다.
섬 버킷리스트 선정, 페리텔(카페리+숙박) 상품 개발 등으로 섬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더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한 섬 관광 자문단과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 섬이 세계 5대 갯벌,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지 등 역사·문화·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자산을 보유한 만큼 수도권 배후 인구를 업고 대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서해5도를 방문한 뒤 섬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섬 프로젝트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현답 시장실은 현장에서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이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시가 새롭게 가동하기 시작한 시민 대화 채널이다. /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