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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후끈

청약제도 개편에 기준금리 인하 효과
청라파크자이 등 청약자격 완화 단지 1순위 마감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편된 청약 제도가 적용된 아파트 분양 단지들 중 입지가 좋고 상품성이 있는 곳들은 일찌감치 청약 접수가 마감되며 인기를 누렸다.

GS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짓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646가구)는 12∼13일 이틀간 청약을 접수했는데 첫날 1순위 접수에만 5천447명이 몰리며 평균 9.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총 23개 타입 중 19개 타입이 1순위에서 접수가 마감됐고 나머지 4개 타입도 둘째날 2순위 접수에서 모두 마감되며 최종 청약경쟁률은 평균 10.6 대 1로 집계됐다.

㈜대농이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4구역에 짓는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도 11∼12일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8 대 1의 경쟁률로 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짓는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의 오피스텔은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

이선용 분양소장은 “괜찮은 지역이고 상품도 좋아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몰릴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그 예상을 초월해서 너무 많은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최대한 많이 자리를 준비한다고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방문객이 많아 수시간씩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청약 제도 변경으로 청약 1순위 요건이 수도권은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1순위 자격자는 종전 700만명에서 1천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 역시 사람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살 때 이자 부담을 낮춰줘 분양 시장으로의 진입을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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