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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매립지 사용연장은 어려운 요구”

시의회 시정질문서 “환경부 제안 현실적으로 수용 불가 사항” 답변

“4자협의체 최선의 선택”

탈퇴에는 부정적 입장



선제조치 결렬 대비 검토

추이 따라 대응변화 시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을 30년 연장하자는 환경부의 제안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18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환경부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매립지의 30년 연장 사용을 제시했지만 인천시민이 정서적·심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 시장은 환경부나 서울시가 매립지 사용 연장을 계속 요구한다면 4자협의체(인천·서울·경기·환경부)에서 탈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4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대안 없는 합의 파기는 현안 해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매립면허권 양도, 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양 등 선제적 조치의 이행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4자협의체 협의 추이에 따라 시의 대응전략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 시장은 “우리 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종료 기존 입장 유지와 매립면허권의 조건 없는 이양, 선제적 조치의 빠른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으며 수도권매립지의 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될 당시 2016년까지만 사용하기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환경부·서울시·경기도는 현 매립지의 시설용량을 고려, 매립지 사용을 연장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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