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전통유기(안성시 거리미길 14-8)’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문 유기장이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안성시는 문화재 위원 3인의 현지 조사와 안성시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안성시 향토유적 무형문화재 제2호 주물유기장 예능보유자로 이종문 유기장을 최종 지정했다.
이 유기장은 짝성기, 옥성기, 줏대성기 등 전통 주물유기 제작의 전 공정(번기제작·합금 및 용해·주물붓기·가질·광내기)을 변형하지 않고 과거 그대로 잘 전승하고 있고 숙련된 기량을 보유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안성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주물유기를 널리 홍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장 및 전수작업실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투철한 전승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이종문 유기장은 “안성유기의 맥은 안성사람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 아래 많은 사람들이 주물유기를 배울 수 있도록 작업실 환경을 향상시키고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장·전시실·카페 등을 만들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에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주물유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