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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돼지 6천여마리 이동제한

구제역 4년 만에 발생 비상…육지 확산 가능성 적어

 

강화군에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강화군의 경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섬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인근 김포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역당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육지로 연결된 교량에 대한 차량 점검을 크게 강화했다.

강화군은 방역팀·살처분팀·보상팀 등으로 업무를 나누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가의 돼지 2천300마리를 이날 살처분·매몰했다.

또 이 농가 반경 3㎞ 이내 5개 농가 6천504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군은 육지와 연결되는 강화대교·초지대교에서도 방역을 강화, 거점소독장소에서 방역초소로 검역 단계를 상향했다. 거점소독장소는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서만 소독을 하지만, 방역초소는 축산차량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시행한다. 강화군은 가축 추가 접종을 위해 전날 긴급히 백신도 구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해 지난 24일 인천시에 최종 통보했다.

강화군에서는 2010년 한해에만 4월과 12월 2차례 발생한 구제역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4월 1차 구제역 땐 소 7천640마리, 돼지 2만3천437마리 등 227개 농가 가축 3만1천345두를 살처분 매몰했다.

2차 땐 소 2천56마리, 돼지 9천149마리 등 93개 농가 가축 1만1천399마리가 살균 처리돼 묻혔다.

2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농가 보상비에만 582억원이 들었다.

현재 강화군에는 소 2만2천17 마리, 돼지 3만5천100 마리 등 731개 농가에 5만8천132 마리의 가축이 있다.

/이정규·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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