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라 중국 수출시장 확대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농식품 수출 10억달러 달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역 수출전략 품목을 발굴 육성하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판매 소비처를 최대 확보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5억달러였던 농식품 수출액을 2018년까지 10억달러로 늘려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소비자 기호에 맞는 수출전략 품목과 전문 생산단지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중국 수출을 위한 맞춤지원과 해외홍보 마케팅 등 시장개척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총 1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 중 64억원은 수출산업화에 필요한 생산 제조 가공시설 개선과 마케팅 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강화인삼, 인천김치, 지역전통주 등 전통발효식품을 수출상품으로 육성하는 데에는 75억원을 투입하고, 수출농가와 제조업체 경영비 및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는 28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홍보용 책자 제작과 안전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수출에 필요한 통관절차, 마케팅, 컨설팅 등 수출편의 제공과 수출애로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인 알리바바 입점 제품에는 인천시장이 보증하는 품질인증마크(FLY)를 부여하고 대중국 수출통관에 필요한 업무전반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기업을 위한 국내외 정보와 생산기술 등 수출전반에 대한 편의 제공과 더불어 행정지원을 강화해 선진 농식품 수출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