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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교통망 확충따라 사업성 개선 부동산 경기 회복조짐도 영향 미쳐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 배경

수년째 중단됐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건설 사업 정상화가 발표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한국토지공사(LH)와 서구 가정5거리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 정상화 추진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06년 시와 LH 간 협약 체결 이후 10년 가까이 보상작업 외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조성원가가 3.3㎡당 2천120만원으로 주변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비싼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인천시가 전격적으로 정상화를 발표한 것이다. 시는 LH와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2월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9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공사 준공은 2018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사업성공에 중요한 일부 사안에 명쾌한 해법을 찾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 사업 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시는 루원시티의 사업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앵커 시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대규모 사업의 경우 앵커시설이 없이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통상 앵커 시설을 먼저 확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사업 적자 시 손익 계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혀 추후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큰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시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루원시티 사업을 재개 배경에는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최근 주변 교통망 확충으로 사업성이 일정 부분 개선된 것도 사업 재개를 결단하게 된 계기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추후 앵커시설에 대해선 따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루원시티 사업을 적자로만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번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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