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총공사비 20억원 이상의 건설사업 공사 현장에 대한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품질 점검은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등 시공 전반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기존 공법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새로운 공법 등을 제안하거나 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신기술과 신공법의 도입 등을 촉진해 건설공사의 질적 수준 향상과 비용절감 등 재정건전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실한 시공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품질 점검에서는 단순한 공사현장 점검과 평가에 그치지 않고 기술위원과 담당부서의 경험과 지식 등 노하우를 활용해 비용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제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품질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점검 및 평가 항목에 가산점을 제공하는 등 건설업체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7개 현장을 점검했으며 올해 74개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건설공사 입찰제도(종합심사낙찰제)에 본 평가점수가 큰 폭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건실 시공 대책을 강구·시행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이현준기자 l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