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7℃
  • 맑음서울 27.1℃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9.8℃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1℃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5.8℃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강화캠핑장 화재 최초 발화점은 개인이 제작한 미인증 전기패널”

국과수 현장감식 결과 발표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의 최초 발화점은 미인증 전기 패널(장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6일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난방용 전기 패널을 직접 제작해 판매·설치한 혐의(전기용품안전관리법 위반)로 배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자신이 개발한 전기 패널 6개를 설치비 포함 140만원을 받고 해당 펜션측에 설치한 혐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 사고 원인과 관련, 텐트 좌측 부분의 온돌 전기패널 리드 선과 발열체 부분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화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열체 부분이 화재로 유실돼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특정할 수 없지만 전기패널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캠핑장 텐트 내부의 전기시설 공사를 담당한 전기배선업자 김모(56)씨 등 2명도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전기공사업 등록증을 빌려주거나 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실소유주 유모(63)씨가 임야였던 펜션 부지를 잡종지로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뒤 펜션 시설물 임대를 위한 용도변경 승인도 받지 않은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다만 산지전용 및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공무원들의 위법 행위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유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한 펜션·캠핑장 법인이사 김모(53)씨 등 펜션 관계자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인쳔=이현준기자 lh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