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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흑두루미 3마리 하천변 숨져

독극물 중독이나 탈진원인 추정

파주시 공릉천 하구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제228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흑두루미 3마리가 이상 행동을 보이다 5시간 만에 숨졌다.

6일 파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임진강 및 DMZ습지 시민생태조사단’이 지난 3일 오후 연다산동 공릉천 주변 농경지에서 생태조사를 벌이던 중 제대로 날지 못하고 퍼덕이다가 쓰러진 흑두루미 3마리를 발견, 시에 신고했다.

이에 시 담당직원은 흑두루미를 포대에 담아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오후 2시 50분쯤 숨졌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겨울 철새인 흑두루미들이 이동 시기를 맞아 북상하던 중 공릉천 하구에서 먹이 활동을 하던 중 독극물에 중독됐거나 탈진 등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은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가 흑두루미 사체를 수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파주환경운동연합은 법적 보호종인 흑두루미를 포대에 담아 운반하고 동물병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만 하는 등 시의 구조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주=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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