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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韓銀, 3.1%로 하향

작년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
당초 예측보다 0.3%p 내려
기준금리는 현 수준 유지키로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수정 경제전망을 밝혔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014년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집계됐고, 특히 지난 4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 조정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치가 낮아진 점, 국제유가가 지난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경제전망은 3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때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고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성장·물가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3월에 이를 예상해 기준금리를 낮춘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계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과 물가가 애초 전망 경로를 상당 폭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이날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제외하면 정부나 다른 예측기관의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서는 1명의 위원만이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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